고용노동부는 6월 27일(금) 08:10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주재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KG스틸㈜ 등 6대 철강사 최고안전책임자(CSO)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화요일(24일) 전지업계, 목요일(26일) 조선업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업종별 간담회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정의 최우선이라는 대통령 말씀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해 나가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공유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관련 업계의 더 적극적인 투자와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철강업의 경우 중량물(重量物)과 인화성 물질을 취급하는 등 다수 공정에 고위험 작업이 포함되어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24년 철강업에서는 1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 철강업 사고사망자수: (’22) 15명 → (’23) 16명 → (’24) 15명 → (’25.1분기) 3명

또한 철강업은 용광로 등에서 고열 작업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폭염 고위험 업종에도 해당하는데,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이와 같은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고용노동부는 간담회에서 철강업계에 다음 사항을 중점적으로 당부했다.

① 최근 철강 업황으로 인해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안전 관리 역시 취약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단 한 번의 방심이 중대한 인명피해와 기업 신뢰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② 특히 평상시 철저한 안전보건조치를 시행하고, 동일·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③ 이와 함께 용광로 등에서 고열작업 시 복사열 차단, 신규배치자 단계적 고열 순응조치, 방열장갑과 방열복 등 보호구 지급 등 안전보건수칙의 준수를 당부하면서, 특히 고열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부여’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

*(폭염안전 5대 수칙) ①물, ②바람·그늘, ③휴식(2시간마다 20분 이상), ④보냉장구, ⑤응급조치

④ 끝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점화원 차단과 설비 이상 유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비상대피시설의 유지·관리 및 주기적인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중대재해가 발생한 철강업체의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중대재해가 반복하여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독·수사 등을 통해 엄정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간담회 개요

□ 일시 및 장소

ㅇ (일시) '25. 6. 27.(금) 08:10~09:20

ㅇ (장소)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9층 대회의실

□ 참석자

ㅇ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화학사고예방과장, 산업보건기준과장 등

ㅇ (사업장) 6대 철강사* 최고안전책임자(CSO), 한국철강협회 관계자 등

*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KG스틸㈜

□ 주요 내용

ㅇ 중대재해 및 화재·폭발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

ㅇ 직업병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및 옥외근로자 폭염 예방조치 등

□ 세부 일정 ※ 회의 비공개